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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위 :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어 있고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는 장기로 왼쪽 갈비뼈 바로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부는 갈비뼈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암의 정의

위암이란 위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위암이라고 하지만 근원이 되는 세포 종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은 위 점막층의 선세포(glandularcell)에서 발생하는 위선암(adenocarcinoma) 이나 드물게 위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lymphoma),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neuroendocrine tumor)등이 있습니다.

위암 조기발견과 검진

위암이 확진 된 환자들의 대부분이 “아무런 증상도 없었는데 암이라구요?” 라고 의사에게 되묻습니다.암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없고 일부에서 속쓰림,구역질,구토 등 일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잘 못 먹었나 보다. 내가 위가 좀 약해” 라며 약만 처방 받아 드시는 경우가많습니다.때문에 의료 보험 제도가 잘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모두 위내시경 검사나 위장조영검사등을 통해 위암 검진을 받도록 의무화 하고 있습니다.바쁜 직장일로 인해,개인 사정으로 인해 검진을 무시하거나 실제 위암이 발견될까봐 두려워서 검진을 받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위암의 경우 조기발견시 완치율이 90~95%까지 보고될 정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므로 두려워 하지 마시고 건강검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기위암 진행성위암
무증상 80% 체중감소 60%
속쓰림 10% 복통 50%
오심,구토 8% 오심,구토 30%
식욕감퇴 5% 식욕감퇴 30%
조기포만감 5% 연하곤란 25%
복통 2% 위장관 출혈 20%
위장관 출혈 2%이하 조기포만감 20%
체중감소 2%이하 속쓰림 20%
연하곤란 1%이하 무증상 10~20%

표 1 : 위암의 증상

검진 연령 만 40세 이상 남녀
검진 방법 1.위내시경 검사 위장 조영감사중 선택
2.위장 조영 검사중 암의심시 위내시경 검사 재시행
3.암의심시 위내시경 검사로 조직검사 시행
검진 주기 매 2년 마다 (증상이 없는 경우)
상한 연령 없음

표 2 : 위암 건진 대상 및 시기 (출처 – 국민건강보험 건강인 홈페이지)

위암의 관련 요인과 예방

위암의 관련요인

위암의 위험인자로는 음식 및 식이습관,헬리코박터균 감염,유전적 소인, 만성 위축성 위염,선종성 용종,악성 빈혈, 흡연 등이 밝혀져 있으며 이러한 여러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음식 및 식이습관: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등 가공 육류와 염장음식이 위암과 관련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또한 와인을 제외한 술이 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커피, 녹차와 위암의 관련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비타민C와 과일이 위암 발생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1)실제 2015년에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붉은 고기와 가공 육류를 발암물질로 보고하여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염장음식이나 가공육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고 비타민C를 계속 먹었다고 하더라도 위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보장 할 수는 없듯이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이 습관이 위암 예방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이전 모 음료 광고에서 헬리코박터균을 처음 발견한 마셜 박사가 직접 출연하여 말했던 것처럼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균이면서 동시에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정식 등록되어 있습니다.(2)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의사의 지시대로 꾸준한 약 복용이 필요합니다.또한 제균제 복용후 균이 사라졌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유전적 소인

가족 중에 위암 병력이 있는 경우, 특히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위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경우 위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위암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에대해 밝혀져 있지 않은 부분이 아직 많은 상태지만 몇몇 유전자 변이가 위암 가족력과 관련이 있는 것을 h보고되고 있습니다.(3)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와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는 정상세포가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헬리코박터균이 이러한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이면서 이런 분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 뿐만 아니라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이 발견된 경우 이에 대한 치료도 같이 받아야 합니다.(4)

이밖에도 선종성 용종, 악성 빈혈, 흡연등이 위암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져 있습니다.담배는 반듯이끊고 선종성 용종 및,악성 빈혈이 발견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의 예방법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위암 관련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위암의 일차적 예방).하지만 위암의 발생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가지를 피한다고 예방될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우리나라의 잘 정비된 건강 검진을 통해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나 초기 단계 위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서 암을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위암의 이차적 예방).

Reference

  • 1. Fang X, Wei J, He X, An P, Wang H, et al. 2015. Landscape of dietary factors associated with risk of gastric cancer: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 studies. European journal of cancer (Oxford, England : 1990) 51:2820-32<>
  • 2. Zaidi SF. 2016. Helicobacter pylori associated Asian enigma: Does diet deserve distinction? World journal of gastrointestinal oncology 8:341-50
  • 3. Colvin H, Yamamoto K, Wada N, Mori M. 2015. Hereditary Gastric Cancer Syndromes. Surgical oncology clinics of North America 24:765-77
  • 4. Park YH, Kim N. 2015. Review of atrophic gastritis and intestinal metaplasia as a premalignant lesion of gastric cancer. Journal of cancer prevention 20:25-40

위암의 진단과 치료

위암의 진단

위암은 대부분의 경우 위 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위 내시경상 위암이 의심되면 내시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되는데 내시경후 보통 일주일 후에 조직검사 결과가 보고됩니다.하지만 초기위암이거나 위궤양과 동반된 경우, 간질성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인 경우에는 처음 조직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다시 내시경을 통해 이차,삼차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위암을 확진 받지 않더라도 내시경 육안 소견상 강력하게 위암이 의심되거나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상 위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면 바로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내시경상 초기 위암 소견일 경우 위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암의 침윤 깊이를 확인하는 것이 치료뱡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또한 양전자 단층 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을 통해 전이성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치료

림프종(lymphoma)을 제외한 위선암(adenocarcinoma) 이나 간질성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의 일차적 치료는 수술입니다.간질성 종양의 경우 크기가 작고 양상 종양 소견일 경우 추적 관찰을 통해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초기 위암인 경우에는 내시경적 절제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하기도 하지만내시경 절제후 침윤이 깊거나 절제부분에 암이 남아 있는 경우 추가적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위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에서 수술시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 부위를 포함하여 절제를 시행하게 됩니다.위암의 위치에 따라 위 전절제술이나 위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며 초기 위암의 경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개복하여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최근에는 통증을 경감시키고 빠른 회복을 위해 무통주사로 알려져 있는 경막외 통증 자가 조절법 이나 정맥내 통증 자가조절법,수술부위 지속적 국소마취제 투여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