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커뮤니티종양이란?

담관이란?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간 밖으로 나오는데, 이때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담관이라고합니다. 간에서 생성된 답즙은 간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모세담관간내담관 좌우 간관 총간관 담낭관  담낭  담낭관 총담관 십이지장 유두를 거쳐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간 속을 지나는 부분을 간내담관이라고 하고, 간 밖으로 나온 부분부터 십이지장에 연결된 부분까지를 간외담관이라고합니다.

담관암

담관암은담관의 상피를 닮은 세포로 구성된 종양으로 그 위치에 따라 간내담관암과간외담관암으로 나눕니다. (그림 1)특히 간내담관암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는 간세포암과 구별 해야만 합니다. 간내담관에 10%, 간문부 및 상부담도 (근위부담관암)에 40-60%, 중하부 담도 (원위부담관암)에 20-30%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1.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침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없지만 종양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면 통증이 없는 황달과 황달뇨 (진한 갈색의 소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 밖에 피부 가려움증, 복통과 체중 감소, 발열, 회색변,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복부 통증은 담석으로 인한 산통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만약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병이 진행한 것으로 의미하기도 합니다.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암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도 상당히 불량하여 담관암의 경우에는 발생 위치에 따라 예후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절제가 가능한 간내담관암의 경우 3년 생존율은 45~60%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18~30개월 정도이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는 7개월 정도입니다. 간문부담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7~15% 정도이며, 원위부담관암은 다른 부위에 발생한는 암에 비하여 50% 정도로 상대적으로 외과적 절제율이 높으며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 5년 생존율은 15~28% 정도입니다. 그러나,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역시 생존기간이 8개월 정도로 매우 불량합니다.



< 그림 1>


담관암 조기발견과 검진

초기엔 뚜렷한 증세를 보이지 않다보니담관암 증상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평상시에 가볍게 오는 이상증세도 방치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상시와는 다르게 피로감이 계속 느껴지거나, 체중이 저하되고, 구토가 잦거나, 명치 아랫부위가 아픈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하며 50대 이상은 1년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담관암의 관련 요인과 예방

담관암의관련요인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20~30%의 환자에서 담석을 동반하고 있어 담도 결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을 발생 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1) 만성 간담관 내 기생충 감염 (간흡충증)
2) 담관확장을 동반한 선천성 기형
3) 경화성담관염과 만성 궤양성 대장염
4) 오래된 담관 결석과 담관 선종
5) 담도암 유발 인자에 대한 직업적인 노출이 있었던 경우 (특히. 고무나 자동차 공장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우)
6) 흡연
7) 비만 등이 있습니다.

담관암의 예방법

아직까지담관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으며, 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바로 치료제을 복용해야 하며, 간내 담석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시행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경화성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기적 검진 및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담관암의 진단과 치료

담관암의 진단

  • (1) 혈액검사 진단 시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액검사 상 폐쇄성 황달을 특징으로 하는 간 기능 이상 소견을 보입니다. 혈액 검사 상 혈청 빌리루빈, 알칼라인포스파타아제, 감마 글루타밀 전이 효소가 상승하며 담도 폐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간 기능 이상 시 흔히 보이는 혈청 아미노 전이효소의 상승은 담관암에서는 미미하며 많이 진행된 경우에만 급격한 상승을 보입니다. 또한 병이 진행된 경우에 간혹 간부전이 발생하여 혈액응고 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 표지인자인 CA19-9이나 CEA는 담관암 환자에서 증가되기도 하지만 진단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음의 영상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
  • (2) 영상검사
    • a) 초음파 검사 복부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암이 진행 된 경우 종괴가 발견 되기도 하나 대부분은 폐쇄 부위 상부의 담도 확장 소견을 나타내게 됩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 정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해 검사상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b) 전산화단층촬영 (CT) CT 촬영은 암을 진단 하거나 병기를 측정하는데 있어서 초음파보다 더 유용합니다. 병변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다중검출기 CT가 발달함에 따라 담관처럼 작은 구조물의 병변도 잘 보여 수술적 절제 가능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c) 자기공명영상 (MRI) CT로 진단이 애매한 경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시행하고 있는 MRI-MRCP (자기공명 담췌관촬영술)은 담관의 침윤 범위를 결정 할 수 있어서 담관암을 진단하는데 더욱 유용합니다.
    • d)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ERCP), 경피경간담관조영술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지나서 십이지장까지 삽압해 조영제를 주입하는 검사이고, 경피경간담관조영술은 피부를 통해 담도로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담관을 직접 보는 방법으로 담관의 협착과 폐쇄, 담관 침윤 범위 등을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이외에도 담즙 배액술을 위해 삽입한 배액관을 통해 내시경을 넣고 담관 침윤 범위를 평가하거나 담도 내시경을 통해 담관 침윤 범위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아래와 같은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 할 수 있습니다.
      • 1. CT에서 애매한 경우
      • 2.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 3. 담즙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
      • 4. 담관 내 조직 검사와 세포 검사가 필요한 경우
      • 5.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 e) 내시경 초음파 검사 내시경 초음파는 내시경 첨담부에 초음파 탐촉자가 있어서 복부초음파에서 관찰이 어려운 담도나 췌장을 자세히 검사하는 기구 입니다.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담도 폐쇄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 장기 침범여부 및 주변 임파선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이나경피경간담관조영술 후 담관 내시경 초음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특히 조기 담관암이나감문부담관암의 경우 수술 전 평가에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 -이러한 여러 검사법을 통해 담관 침윤, 혈관 침범의 정도를 파악하고 림프절이나, 간 전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술적 절제 혹은 보존적 치료 들의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영상 진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료

담관암은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범하여 근치적 절제(암이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며, 한가지 혹은 여러 가지 방법을 병합하게 됩니다.

담관암의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그러나 전체 환자들 중 이러한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담관암의 경우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담관암의 진단은 어렵지 않으나 특히 근위부(간문부) 담관암에서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
즉 외과적으로 절제가 가능한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담도, 혈관계에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수술 전, 심지어는 수술 중에도 정확한 종양 침습 범위를 판단하기가 어려우며, 일단 근치적 수술을 시도하게 되면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 (1) 수술전 준비
    • a) 담도 배액술 담즙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 담즙 정체로 인한 간손상과담도염 등이 동반되어 있어 즉시 수술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피부를 통하거나 내시경적 방법느오담도에 관을 삽입하여 막힌 부위를 넓혀 담즙을 배출 시켜야 합니다. 황달 수치가 떨어지고 발열 등의 담관염 증상이 호전되면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 (2) 수술의 원칙 수술을 통하여 종양을 제거할 때에는 종양과의 안전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충분히 절제하여야 하며 암이 퍼져 나가는 경로인 림프절 등을 제거함으로써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a) 간문부혹은 상부 담도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상부에 있는 간내담관으로 침윤하므로 담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를 병합 절제하는 것이 완치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러나 간문부담관암은 초기에 주위 혈관(간문맥, 동맥) 및 양측 간내담관으로 침윤하는 경향
    • 이 있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답즙의 배출을 위해서 담도와 소장을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 b) 원위부담관암은 대체로 췌장 두부에서 발생한 췌장암에서와 같이 췌장 두부, 십이지장, 담낭 및 담관, 경우에 따라 위장의 일부까지 동반 절제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해야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게 되며 간문부담도암에 비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췌장액의 배출과 음식믈의 소화를 위해 췌장과 소장, 담도와 소장,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 c) 간과 췌장 등으로의 침윤이 없는 중간부담도암일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간과 췌장을 함께 절제하지 않는 담도 절제술 및 임파절곽청술이 시행 될 수도 있습니다.
  • 암이담관 주위로 침윤하였거나 전이가 되어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황달을 경감시키는 보존적인 치료(증상완화를 위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담즙을 배액하는 개복 수술이나 비수술적으로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스텐트삽관술이 시행되며 이러한 내시경 시술은 경험이 많은 의사에 의하여 시행될 경우 약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0.1% 정도 입니다. 다른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경피경간담즙배액술이 있습니다.
  • (3) 항암화학 요법 담관암은 진단 시 3분의 2 이상의 환자에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어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후 재발하는 환자를 포함하여 80% 이상의 환자 항암화학 요법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항암화학 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3주 혹은 4주의 주기로 경구나 혈관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항암화학 요법은 전신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하는 동안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3주 혹은 4주를 1주기로 하여 3주기 치료 후 CT 검사 등으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게 됩니다. 효과가 있는 경우 동일한 약제로 다음 3주기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효과가 없는 경우는 항암제를 바꾸어 투여하게 됩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은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매 주기마다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부작용이 있는가를 체크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구 항암제가 부작용은 적지만 주사 항암제의 치료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젬싸이타빈이담도암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시스플라틴 등 다른 항암제와의 병합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4) 방사선 요법 수술적 완전 절제가 된 경우, 국소 재발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일반적으로 항암약물 요법과 병용하여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방사선은 치료한 부위에만 효과가 나타나며 담관암의 경우 종양이 있는 부위와 주변 임파선을 포함하여 우측 상복부 부위만 방사선 치료가 시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