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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


담관암이란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를 닮은 세포로 구성된 종양으로 그 위치에 따라 간내담관암과간외담관암으로 나눕니다. (그림 1)특히 간내담관암의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는 간세포암과 구별 해야만 합니다. 간내담관에 10%, 간문부 및 상부담도 (근위부담관암)에 40-60%, 중하부 담도 (원위부담관암)에 20-30%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1.3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2016년 암등록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담관암 환자수는 7,179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에서 9위를 차지합니다. 또한 담관암의 발생율은 인구 10만 명당 14.0명으로 이는 서구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침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증상이 없지만 종양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면 통증이 없는 황달과 황달뇨 (진한 갈색의 소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 밖에 피부 가려움증, 복통과 체중 감소, 발열, 회색변,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복부 통증은 담석으로 인한 산통과는 양상이 다릅니다. 만약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미 병이 진행한 것으로 의미하기도 합니다.

담도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암이 진단될 때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암에 비하여 예후도 상당히 불량하여 담관암의 경우에는 발생 위치에 따라 예후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절제가 가능한 간내담관암의 경우 3년 생존율은 45~60%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18~30개월 정도이며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는 7개월 정도입니다.

간문부담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7~15% 정도이며, 원위부담관암은 다른 부위에 발생한는 암에 비하여 50% 정도로 상대적으로 외과적 절제율이 높으며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 5년 생존율은 15~28% 정도입니다. 그러나,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역시 생존기간이 8개월 정도로 매우 불량합니다.